2019. 12. 20. 17:52ㆍ맛집
토속촌삼계탕 백숙,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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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한 번도 그런적없는 곳인데 들어가삼계탕 포장 하나 시켜놓고 사진 팡팡 누르고 있으면 불러주신다 넉넉한 한옥분위기가 서촌에 잘어울리는 고즈넉함에 여름이면 이열치열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음식 삼계탕 뚝배기에 다시 팔팔 끓여 먹었봤더니 국물맛이 고소하고 걸쭉하니 진한 육수맛과 쌉쌀한 수삼이 한뿌리가 꽤 크고 실해서 며칠은 건강하게 에너지를 낼만하겠더라구요
닭요리라면 환장을 하고 일어나는 아들놈 몫이었네요
초복 중복을 제대로 챙긴 적이 없어 말복은 꼬옥 삼계탕을 챙겨 먹기로 했다
평일에는 바쁘니까 광복절에 미리 토속촌 삼계탕을 다녀왔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좋아하시던 곳이라고 해서 예전부터 엄청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야웨이팅이 싫어서 애매한 저녁 시간5시에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태극기 집회 인간들 땜에 진입이 어려워서 그랬을 수도 실제로 보니까 되게 극혐이었다
악마의 음식점처럼 나왔는데 아닙니다
역광 죽어 삼계탕집에 걸맞은 내부 암만 생각해도 이 동네에 한옥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와따인 거 같다
신발 벗는 건 좀 불편한데 불안한 사람들을 위해 비닐봉지가 구비되어 있어 좋았다
예민충인 나는 비닐봉지에 신발 싸서 들어왔고요
슬리퍼 같은 버켄을 신고 와서 누가 암 생각 없이 신을까 봐 걍 들고 들어왔다 우리는 그냥 토속촌 삼계탕으로 오골계는 무섭고 삼산 배양근은 몸에 좋은 건 삼계탕으로 이미 됐으니까 머 이렇게 먹는 법도 있다
그냥 평소 드시던 대로 드시면 됩니다
인삼주 나올 거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나와서 넘나 좋았다
캭 들이키니까 몸 바로 뜨끈뜨끈해짐 기본 찬 초고추장 같은 거에 마늘 무쳐진 걸 엄청 좋아하는데 그게 없어서 아쉬웠다 고추도 없어서 흐음 김치는 두 가지인데 항아리가 테이블마다 있어서 자율 배식해먹으면 된다 둘 다 무난무난한 맛 짠 초점 어디 갔지요
맛있었는데공장처럼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서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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